김용환님의 증상을 들어보니까 많이 답답하실 것 같네요. 귀가 먹먹하거나 울려들리면 집중하는데도 지장이 있어 공부할 때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이관기능이 안 좋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코의 문제로 비염이나 축농증, 코의 물혹, 그리고 아데노이드라고 하는 코뒤의 편도비대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그외에 드물게 급격한 기압변화나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원인을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확인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입니다. 물론 알레르기 비염 등이 완벽하게 좋아질 수는 없지만 콧살 등이 커진 비후성 비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간단한 시술로 호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을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라고 판단되면 이관의 기능인 환기를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소아의 중이염 치료시에도 적용되는 방법으로 고막마취후에 환기관이라고 하는 작은 튜브를 고막에 위치시키는 간단한 시술입니다.

고3이 되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저희 병원에 방문하시어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따른  적절한 처치를 받음으로써 편안한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닥터킴 이비인후과-